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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장애인, 우리도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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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은정 (61.♡.137.31) 입력 : 18-02-17 22:51 조회9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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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장애인, 우리도 대중교통 버스를 타고 싶다. 

거제시 저상버스 운행 실태, 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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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거제시장애인연맹 회원들이 고현버스터미널에서 캠페인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21일,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제시지회·거제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거제시장애인연맹 등 3개의 단체 소속 장애인들이 거제시의 저상버스 운행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장애인들이 많이 이동하는 구간인 고현시내버스터미널과 아주동 방면으로 운행중인 저상버스를 직접 탑승하고 목적지로 이동해보는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실제 타 본 결과, 거제시 저상버스 운행 실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다.


첫째, 먼저 저상버스를 타려고 하자 승강장에서 버스 탑승을 위한 보행자 통로로 이동해야 하지만 정작 휠체어로는 내려갈 수 없는 높은 단차의 턱으로 되어 있었다.

둘째, 운행중인 저상버스 중 일부는 휠체어리프트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정상적으로 탑승은 하였지만 탑승 후 휠체어를 고정하는 안전장치들이 없거나 고장 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셋째, 교통약자들이 저상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운전자의 이동편의시설 작동 및 승하차 편의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저상버스의 높낮이와 리프트를 작동시켜야 하는 운전자들의 기계작동이 미숙했으며 운전자가 승하차 편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실행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넷째, 어렵게 저상버스에 탑승했다 하더라도 이용장애인의 하차가 가능한 정류장의 위치등을 운전자, 사업자, 자치단체의 담당자 등 누구도 알지 못해 하차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거제시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 제16조 8항에 따라 특별교통수단 및 이동지원센터의 운영과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2008년 거제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저상버스를 연차적으로 도입하여 2017년 현재 까지 총14대의 저상버스가 도입 운영하고 있으나 여전히 장애인들의 이동권을 침해하는 사회 환경과 인식부족으로 인하여 장애인들에게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캠페인에 참가했던 관계자는 헌법과 법률에서 보장하도록 하는 기본권인 이동권이 자치단체, 운송 사업자, 자치단체 담당자의 무관심과 직무 태만으로 묵살되는 현장이라며 교통약자들의 권리가 제대로 지켜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향후 대중교통의 기반시설인 도로의 턱과 승강장 간의 단차 문제와 편의 시설의 유지·관리, 그리고 운전자에 대한 승하자 편의서비스 향상을 위한 교육등의 노력이 필요하며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의 승하차 시간을 고려한 배차와 일반버스와 배차간격 고려 그리고 교통약자들의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노선 등의 증차 등 교통약자들을 고려한 거제시의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계획이 절실할 것이라고 말하며 시민홍보를 통한 사회적 인식개선에 보다 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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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하차하여도 인도로 오르기 위해서는 턱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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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힘으로는 저상버스에 탑승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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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사용자가 탑승하면 접이식 의자를 접고 휠체어를 고정시킬 수 있는 벨트등 편의시설을 조작해야 하는데 조작법을 알지 못하는 운전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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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지체장애인협회 변장수 사무국장이 관계자에게 저상버스 탑승의 실태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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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벨트로 고정 시킨 후 모습을 시범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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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거리는 단차가 있어 실제 휠체어 사용자나 보행에 불편함이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산넘어 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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